내가 요새 일드를 안 보지.
게다가 쟈니즈가 나오는 드라마는 일부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피하고 있지.
그리하여 당연히 이 미스터 브레인은 열외였다.
그러던 중...어디 지나가는 글로 나카마 유키에를 싫어했는데 이번 드라마로 다시 봤다는 짧은 글이 눈에 띄길래 잠깐 5편만 훑으려고 방송을 켜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아, 우리 실땅님...미즈시마 히로다.
내가 언젠가 쓴 적이 있지 않나..
나 이 사람의 이런 캐릭터 참 좋아한다고.
룸오브킹. 미스터 브레인.
당신도 정말 정말 매력적이구려.
그리고 긴 머리를 흩날리며 전철에서 내리는 나카마 유키에.
아...그래..그렇구나.
<흔히 있는 기적>의 그런 우울한 역할이 잘 어울려도 드라마 자체가 너무 처지는 감이 있어서 쉽게 볼 수 없었지만,
이건 좋구나.
트릭의 야마다 나오코만이 아니라 이렇게 멋진 캐릭터가 숨어 있었구나.
무척 반가왔다.
그리고 나카마 유키에의 웃는 모습은 지나치리만큼 섬뜩했다.
아.. 이건 어쩌면 사다코의 포스가 남아있는 건지도..
야마다 다카유키,
나카마 유키에,
츠마부키 사토시,
키무라 요시노,
자, 이제 남은 건...
나카오 아키요시, 코이데 케이스케, 우에노 주리
아, 이 사람들의 본격적인 악역 연기가 무진장 보고 싶구나.
내가 주시하고 있는
카츠지 료, 타니무라 미츠키, 나루미 리코도...말이지.
기대주로 급부상한 쿄 노부오...
트릭 볼 때는 열라 싫어했지만 메이의 집사에서는 느끼한 배역으로 나왔지만 그 표정 사이로 찰나처럼 사라지는 고독한 눈빛을 한 번 본 뒤로는 이 사람만큼 악역에 어울리는 사람도 없을 거라 생각했다.
주인공을 빛내주기 위한 어설픈 악역이 아니라,
말 그대로 주인공을 죽이는 악역으로 찬란하게 빛날 그 날을 기다려 보자.


